생태 건축, 난방이 필요 없는 패시브 하우스(Passive House)
1990년대 중반까지 독일 중부지방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밀, 사탕수수 밭이었던 하노버 남동쪽 고지대에 위치한 크론스베르크(Kronsberg) 지역은 ‘하노버 엑스포 2000’ 이후부터 생태 마을로 주목을 받기 시작했음.
이 중심에는 난방이 필요 없는 집, 패시브하우스* 가 있는데 이로 인하여 크론스베르크는 ‘인간, 자연, 기술’이 어우러진 곳으로 탈바꿈하였음.
* 패시브하우스(Passive House): 자연 상태의 태양에너지 외에는 따로 난방이 필요 없는
주택으로서 독일, 스위스 등을 중심으로 널리 확산되었음
패시브하우스 (Passive House)
기본원리: 해가 비칠 때 가능한 한 많은 햇볕을 받아들여 집을 데운 후, 그 열을 가능한 적게 밖으로 방출하는 원리
1)남향으로 위치하도록 건축 - 햇볕을 가능한 한 최대로 받아들이기 위해 남쪽으로 커다란 창을 설치
2)열 기술의 극대화 - 바닥, 지붕, 벽, 창틀은 물론 유리까지 단열을 고려
[예. ‘3중 유리’ ? 유리 사이에는 공기 대신 공기보다 열전도율이 낮고 결로 현상을
방지하는 아르곤(Ar), 크레논(Xe)을 주입;
3중 유리를 사용할 경우 대기가 영하 10℃일 때 집안은 영상 17.3℃를 유지 가능]
3)별도의 환기 장치를 설치 - 단열기능 최적화로 인해 놓질 수 있는 실내 공기질 문제를 보완
패시브하우스의 지붕에는 두 개의 관이 있는데, 하나는 바깥으로 실내 공기를
내보내는 관이고 다른 것은 바깥의 신선한 공기를 안으로 들여오는 관.
바깥 공기는 열 교환기를 통해 밖으로 내보내지는 실내 공기로부터 열을 빼앗아
데워진 뒤 실내로 유입됨. (0℃의 실외 공기는 열 교환기를 거치면 18℃가 되고,
20℃의 실내 공기는 밖으로 나갈 때 2℃가 됨)
l패시브하우스느 태양의 고도가 높은 여름에는 안으로 들어오는 햇볕이 적어지도록 설계됨.
집을 둘러싼 단열재는 바깥의 뜨거운 열기가 안으로 들어오는 것을 방지
l패시브하우스의 가격은 같은 평수의 신축 주택보다 10% 가량 높으나, 초과 비용은 난방비로 수년 내에 회수가 가능
※현재 독일에는 6,000 가구의 패시브하우스가 있고, 이 가운데 32 가구는 크론스베르크에 위치. 독일에서는 패시브하우스를 짓는 건축회사에 중앙정부와 지방정부의 보조금이 지급되는데, 이로 인해 패시브하우스의 개발이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